생명시스템대학은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교육 환경이 지속되면서 혁신적 교육 기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비대면 상황에서도 실험 수업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10개의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콘텐츠 개발을 7월 중 완료했다. 2021학년도 여름 계절학기에 시스템생물학과 신동혁, 홍준영 교수가 개설한 <공학 생물학 및 실험(1)> 수업에서 해당 VR 콘텐츠를 수업 자료로 처음 활용하였다.

[VR 콘텐츠로 생물학 실험을 하는 학생들]

해당 수업에서 사용한 VR 실험 콘텐츠는 단백질 정량, 효소활성 측정, 체세포분열 세 종류였다. 수강생들은 미리 일정을 예약한 후 연세-삼성 학술정보원 3층 실감미디어 체험 및 전시공간인 Y-Scape에서 VR 특수 장비인 오큘러스-2를 장착하고 가상 실험을 실시했다.

수강생들은 새롭게 시도한 VR 콘텐츠 만족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실험 과목을 처음 수강하는 학생들이 실험 기구의 기능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거나 직접 실험하는 것 같았다, 혹은 기계 콘트롤이 편리해서 좋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남겼다. 어지럼증으로 불편했다거나 기능의 보완을 요청하는 피드백도 일부 있었다.

현재 VR 콘텐츠 10개가 추가로 개발, 제작 중이다. 이것이 완료되면 실험 수업에 필요한 콘텐츠 모두가 VR로 구현되는 것이다. 수요자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생명시스템대학은 새로운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