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신동혁 교수, 포스코 청암재단 ‘2024 사이언스 펠로십’ 선정
- 작성일
- 2023.11.13
- 작성자
- 생명시스템대학
- 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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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생물학과 신동혁 교수가 포스코 청암재단에서 선발하는 ‘2024 사이언스 펠로십’ 교수로 선정되었다. 사이언스 펠로십은 고 청암 박태준 회장이 2009년에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시작한 신진 과학자 육성 사업이다.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4개 분야의 기초과학과 철강, 신소재, 에너지 소재 등 3개 분야의 응용과학을 연구하는 젊고 유능한 신진 교수들을 선발, 지원한다.
[시상식에 참석한 신동혁 교수(좌)]
사이언스 펠로십으로 선정되면 최대 2년간 1억 원을 지원받아 독자적인 연구와 실험을 시작하는 발판이 되기 때문에 특히 대학 조교수 사이에서는 ‘과학계의 신인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동혁 교수는 이러한 물적 지원뿐 아니라 선정자들끼리의 네트워킹 역시 앞으로의 공동연구에 큰 자산이 된다는 점을 더욱 주목했다. 그래서 시스템생물학과 부임 첫해인 2021년부터 매년 지원했는데, 세 번의 도전 끝에 올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신동혁 교수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식물, 동물이 가지고 있는 탈유비퀴틴화 효소의 삼차원 구조 및 기능을 이해하는 연구에 집중한다. 이러한 기초연구를 확장하여 세포 내에서 특정 단백질의 분해를 억제하고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유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연구 목표를 사이언스 펠로십에 제안했다. 예를 들어 탈유비퀴틴화 효소가 세포 내 단백질 분해에 관여하는 유비퀴틴 신호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효소를 활용하여 질병 발생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2021년에 부임하여 올해 3년째 접어든 신동혁 교수는 직접 실험하고, 논문을 작성하고, 연구를 스스로 진행하던 시절과 지금처럼 교수이자 연구자로서 연구실 장비를 갖추어 가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격려하는 활동에 많은 차이를 느낀다. “여전히 좋은 연구자, 좋은 교육자는 무엇인지 고민하고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는데, 조금이라도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신 교수는 전했다. 이어, “생명시스템대학 교수진의 따뜻한 배려로 학교에 오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어느 곳이나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데 지난 3년을 지내며, 이곳에 오게 된 것이 큰 축복임을 매일 느끼고 있다.”라는 소회를 함께 전했다.
한편, 신동혁 교수 외에도 연세대학교 이과대학과 의과대학 소속 3명의 교수를 포함하여 총 4명의 교수가 2024 사이언스 펠로십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