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송재환 교수실험실: 세포사멸관련 논문 (PNAS) 발표 (First Author: 성대현, 정만형)
- 작성일
- 2020.09.24
- 작성자
- 생명시스템대학
- 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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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환 교수실험실: 세포사멸관련 논문 (PNAS) 발표 (First Author: 성대현, 정만형)
https://www.pnas.org/content/early/2020/08/03/2000979117 (PNAS website)
https://www.ibric.org/hanbitsa/treatise_index.php (한빛사)
세포들은 외부환경과의 상호작용과정에서 지속적인 영양분과 산소, 호르몬 등의 공급을 받아서 살아가며 이러한 필연성은 동시에 세포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외부의 자극과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결과를 야기시킬 수 있다. 세포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극 혹은 스트레스에 노출이 되었을 때 세포의 일반적인 대응반응을 대략 두 가지로 나누어 본다면 다음과 같다. 만약 극복 가능한 스트레스 강도일 경우 세포는 세포 주기와 성장의 과정을 제어 후 이상이 일어난 부분을 고치고 생존을 이어간다. 반면 세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극복하기에 어려울 정도로 강할 경우 세포내 기존에 프로그램화 되어 있는 사멸기전이 작동하여 스스로의 소멸을 유도한다. 그렇다면 과연 세포는 다양한 강도와 종류로 전해지는 외부 스트레스에 동일한 기전으로 반응하는 지. 또한 세포사멸프로그램은 세포에 의해 극복될 수도 있을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개체를 이루는 수십조 개의 다양한 형태로 분화된 세포가 같은 기전으로 사멸될 수는 없을 것이며 또한 이들 세포의 스트레스 역치에 대한 반응도 각기 다를 것이라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즉 기전이 다른 세포사멸작용들이 현재 발견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스트레스에 대한 세포의 대응전략으로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 현재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세포들은 강한 스트레스에 의해 야기되는 세포사멸 프로그램을 극복해 낼 수 있는 존재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은 스트레스를 극복한 세포들이 암세포로 진화되는 된다는 사실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즉 세포에 어떤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그것이 극복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사멸과정으로 유도되는 것이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주요 기전이라는 것을 우리는 그간의 연구를 통해 매우 세밀하게 이해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생존을 유도하는 유전자를 일반적으로 암유전자(oncogene)이라 명명할 수 있고 반면 같은 작용에 대해 세포를 죽게 만드는 유전자를 암억제유전자(tumor suppressor)라고 명명할 수 있다. 결국 암화는 이러한 암유전자와 암억제자의 균형이 무너져 일어나는 과정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
본 실험실에서는 다양한 세포사멸 과정 중 하나로 비교적 최근에 발견된 necroptosis라는 세포사멸기전에서 암유전자의 새로운 조절기전을 발견 PNAS에 발표하였다. Necroptosis의 발발은 주로 면역반응을 유도 시키며 이러한 이유로 면역기전에 관련된 연구가 necroptosis 분야에서는 거의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주요 세포사멸기전임에도 불구하고 암과의 상관성에 대한 이해는 거의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본 논문에서는 매우 강력한 암유전자인 MYC에 의해 necroptosis가 억제조절되는 기전을 규명하였으며 암의 생성 과정과 Necroptossis를 이어주는 주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발견으로 평가되고 있다. 관련 논문은 Open access journal로 발표되었으며 관심이 있는 분들은 https://www.pnas.org/content/early/2020/08/03/2000979117 에서 다운로드를 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