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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석(생명공학 19) 학생, 5급 공채 기술직 최연소 합격
작성일
2023.01.03
작성자
생명시스템대학
게시글 내용

생명시스템대학 최석(생공 19) 학생이 20225급공채에서 최연소로 합격하였다고시 공부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든 혼자서 하기엔 너무 고독하고 힘든 일이다최석 학생 역시 처음부터 방향을 제시하고 옆에 함께 있어준 사람들 덕분에 지금의 영광스런 결과를 이루었다


최석 학생은 늘 함께 있어주고 챙겨준 생공 19 동기들함께 공부한 기연재 고시반 선배님들지금 현직에 있는 이정원(생공 12)선배님을 특별히 손꼽으며 감사함을 전했다. 5급공채 기술직으로 일하게 되면 전 세계적 화두인 기후 변화 등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는 최석 학생과 짧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Q1> 먼저 합격 소감과 함께 5급 공채 기술직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1> 제가 어찌 보면 남들보다 진로 결정을 일찍해서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로 결정 과정에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생명공학도로서 대학원을 마친 후 필드에서 활약하는 것도 좋지만 비록 조금은 미흡한 전공 지식이라도 이것이 사회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게 된다면 그 또한 가치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는데 5급 공채 기술직이 제격이라 생각하여 해당 분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Q2> 1년 10개월 동안 시험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였고 어떻게 극복했는지요?

A2> 초시에서 떨어지고 2학기에 복학해서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할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21년도 2학기에 스스로 방향을 잃었고 시험에 떨어졌다는 상실감이 컸습니다. 사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극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저의 극복 방법을 말씀드리면 같이 공부하던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매일 일기를 써보고 혼자서 산책을 다녔습니다. 일기 쓰면서 그날 있었던 사소한 재미나 기억들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것이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산책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생각을 정리하고 쉴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슬럼프 극복에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Q3> 한 인터뷰에서 ‘대2병’을 언급하셨습니다. 대학교 2학년때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방황하는 것을 일컬었는데, 지금 ‘대2병’으로 고민이 많은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지요?

Q3> 저는 대2병으로 방황할 때, 생화학과의 박현우 교수님과의 면담에서 교수님 말씀이 제 가슴에 꽂혔습니다. 대학이라는 상아탑 아래에서 사회로 나가기 전에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고 선택하는 것이 인생을 크게 좌지우지한다는 말씀이었는데, 굉장히 원론적으로 들리시겠지만 당시 교수님께서 여러가지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제가 결정하고 판단하는데 매우 도움이 컸습니다. 이처럼 방황하는 시기에 멘토를 많이 만들고 조언을 구하면서 본인이 지금만 할 수 있는 일,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일,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려고 노력한다면 자연스럽게 ‘대2병’을 극복하는 걸 넘어서서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남자 후배들은 군입대로 고민이 더욱 클 텐데,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 지가 대2병 극복에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축하 현수막 앞에서 학우들과 함께]


Q4> 대학 생황 중 1년 10개월을 공채 시험을 향해 달렸습니다. 남은 대학 생활에서 꼭 하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요?

A4> 저는 대학교 입학 후 소위 말하는 ‘대학 학교 생활’이라는 것을 별로 못했습니다.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1년 뒤에 바로 공부를 시작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나 시야를 넓힐 기회 또한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대학 생활 1년 동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저의 내면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