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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우택 시스템생물학과 교수,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수상
작성일
2021.06.29
작성자
생명시스템대학
게시글 내용

시스템생물학과 김우택 교수가 지난 4월 21일 ‘2021년 과학 및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 웅비장 훈장을 수상했다. 이 날 훈장 26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4명으로 총 78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훈장은 창조장, 혁신장, 웅비장, 도약장, 진보장으로 나뉘어 수여되었다.


김우택 교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식물분자생리학자로서 그의 연구 활동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으로 이어지고, 연구와 교육 과정에서 밝혀낸 과학연구 결과를 실제 산업에 응용하기 위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왔다. 더 나아가 학계-정부간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정부 주도의 국가 과학기술 업무를 수행하면서 과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평생에 걸쳐 식물학 분야에서 이룬 연구와 교육의 가치, 그리고 산업과 공공의 가치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탁월한 업적과 성과를 이루었다는 점이 이번 웅비장 훈장의 수상 배경이라 할 수 있다.



연구 활동 측면에서 김 교수는 기후변화와 건조, 고염, 냉해 등의 비생물학적 환경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고등식물의 저항성 매커니즘에 관한 연구를 비롯하여 환경과 생태 변화에 대한 식물의 적정 반응을 분자수준에서 밝혀냈다. 『PNAS』, 『Plant Cell』 등의 세계적 수준의 식물학 분야 학술지를 포함한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160여 편을 게재하고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300여 회 이상 발표했다. 한국식물학회에서 1995년 정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2013년부터 2년 간 학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식물학계의 질적 향상은 물론 학회지의 국제화를 이끌었다. 국내외 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식물학의 발전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술적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2020년 1월부터 한국 최고 식물학 분야 학회지인 『Journal of Plant Biology』 편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1995년 연세대학교에 교수로 부임한 이래 우수 인재를 양성해 왔다. 지금까지 60명 가량의 연구교수, 박사후연구원, 박사와 석사를 배출함으로써 국내외 식물학 분야의 발전과 국가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기 위한 인적 인프라의 기반을 만들었다.


순수 과학의 학문적 결과를 산업에 적용하고 사업화 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덕분에 김 교수는 국내에 특허 27건을 등록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해외 특허 5건을 등록하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업적 가치를 세계 시장에 알려 왔다.


공공 영역에서의 역할 또한 눈에 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전문위원, 총리실 산하 기초기술연구회 미래포럼 TRM 전문위원, 농림부 농림기술관리센터 생물자원/생명공학분야 전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생명과학단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로서의 자문 역할을 헌신적으로 수행했다. 2012년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현재 한림원 이학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우택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생화학 전공으로 이학사와 이학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식물생리학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연세대학교 생물학과(현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2009년에 연세학술상을 수상하였고, 2010년에 연세대학교가 탁월한 연구 성과자에게 부여하는 ‘언더우드 특훈교수’로 임명된 바 있다. 2020년부터 연구부총장과 대학원장을 겸직하면서 4단계 BK21플러스사업단 총괄사업본부장, 프론티어연구원장, 기술지주회사 이사회 의장과 생명시스템연구원장으로 활동하며 연세대학교의 연구력을 증진하고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식물의 육상 진화 시스템 연구: 식물의 육상 적응 시스템을 이용한 이상 기후 대응 식물 개발”이라는 김 교수의 연구 프로젝트가 2018년도에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 과제로 선정되어 연구활동에 꾸준히 정진하고 있다. 본 과제는 2027년 2월말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