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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효빈·최현규 교수, 2024-1학기 신임 교원으로 부임
작성일
2024.03.12
작성자
생명시스템대학
게시글 내용

생명시스템대학 시스템생물학과 정효빈 교수와 생화학과 최현규 교수가 신임 교원으로 부임했다. 이로써 현재 생명시스템대학 전임 교원은 총 43명이다.


시스템생물학과로 부임한 정효빈 교수는 포항공대 화학공학과에서 학사, 시스템 생명공학부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유럽 분자생물학 연구소 (European Molecular Biology Laboratory, EMBL)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번 학기 우리 대학교로 부임하기 직전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기술원 연구 전담교원으로 재직하였다.


정효빈 교수는 생물정보학을 이용한 단일세포 멀티오믹스 분석 및 somatic mosaicism을 핵심적으로 연구한다. 최근 단일세포 오믹스 데이터는 다양한 생명 시스템에서 새로운 세포 타입을 밝히고, 종양 내 이질성을 파헤치는 등 생물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된다. 전사체뿐만 아니라 유전체 수준에서도 세포 이질성을 파악하고, 노화 과정에서의 somatic mosaicism이 세포 기능에 주는 영향을 빅데이터로 분석, 탐구해 나갈 계획이다. 세포를 라디오 전자 회로에 비유한 그림을 본 것이 시스템생물학과·생물정보학 연구에 꿈을 품게 된 계기였다. “학부생 시절에 분자 네트워크를 밝히면 라디오 전자회로처럼 세포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이 분야를 깊이 공부하고 있는 지금도 세포는 풀어야 할 것이 무궁무진한 슈퍼라디오 인 것 같다.”고 한다.


“훌륭한 교수님, 학생들이 학문의 열정을 키우는 이곳에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함이 크다.”면서 “그동안 은사님, 선배님으로부터 받은 많은 가르침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는 멘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여러분 자신이 바로 보석이니 자신이 속한 그룹이 나로 인해 더 활기차고 빛나게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젊음의 열정을 함께 쏟을 수 있는 인연과 그룹들을 많이 만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생화학과에 부임한 최현규 교수는 KAIST 물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에서 포스닥 연구원을 거쳐, 미국 조지아의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포스닥 연구원 활동을 계속 했다.


최현규 교수가 연구하는 분야는 기계생물학·생물물리학 분야이다. 세포 막에 존재하는 수용체들이 기계적인 상호작용을 통하여 세포 내부의 신호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세포의 기능 그리고 운명에 영향을 준다는 하나의 가설을 갖고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면역 세포 막에 존재하는 면역 수용체와 수용체와 상호작용하는 리간드 사이의 생물물리학적, 생화학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그것들이 세포의 면역 신호(immune-signal)와 면역 기능(immune-function)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다. 또한 궁극적으로 면역 수용체의 기계적·생물물리학적 특성을 이용하여 면역 항암치료의 새로운 진단·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의 최종 목표이다. 학부 3학년 때 물리학 전공생으로서 통계역학이란 수업이 자신의 적성에 맞고, 그 결과 좋은 성적을 받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의 생물물리학을 연구하게 되었다.


최현규 교수는 대학원 시절부터 포닥 시절에 이르기까지 네 곳의 다양한 학교에서 연구했다. 연세대학교는 그중 가장 아름답고 경쾌하며 자유로운 학교라 생각하며 연구 환경 역시 최적의 조건이라 여긴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지금의 연구 분야를 선택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대학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명확하게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지식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관심사를 발견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