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시스템대학 생화학과 권영근 교수가 지난 2월 29일 자로 우리 대학에서 20년간의 봉직을 마무리하고 명예 퇴임했다.

[권영근 교수(아랫줄 가운데)를 환송하는 생화학과 교수진]

권영근 교수는 2004년 3월 우리 대학으로 부임하여 석사 18명, 박사 25명을 배출하였다. 혈관의 성장과 기능을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와 물질에 대한 창의적인 연구로 207편의 SCI 논문 발표는 물론 2023년 11월까지 전체 논문의 피인용 수가 19,535회, H-index 72를 기록하는 등 교육과 연구 활동에서 두각을 보였다.

기초연구와 함께 혈관 관련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개연구로 15건의 특허 출원하고 9건 등록, 3건의 지적재산권을 제약사로 기술 이전하였다. 2016년 5월 바이오벤처 큐라클을 공동창업하고, 2021년 7월 코스닥 상장을 성공했다. 자체 연구로 개발한 CU06-1004 후보물질을 프랑스 제약사 Thea에 2000억 원의 기술료와 8%의 로얄티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 이전하는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며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권영근 교수, 고혁완 생화학 학과장]

권영근 교수는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생명시스템대학 학장 직을 수행하면서 생명시스템대학의 숙원 사업이었던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립 승인을 이끌어 냈다. 그뿐만 아니라 건립 기금으로 1억 1천만 원을 기탁하고 공동창업한 큐라클의 1억 5천만 원의 기탁을 이끌어 내면서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립에 대한 열망을 여실히 보여줬다.

열정적인 교육과 연구,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헌으로 대통령 표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 정부 포상을 받았고, 생화학분자생물학회 동헌상, 한국혈관학회 약산상과 다수의 연세대 우수업적 교수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