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뉴 닫기
 
제목
암세포 노화 유전자 첫 발견
작성일
2006.09.15
작성자
생명시스템대학
게시글 내용

암세포를 노화시켜 궁극적으로는 사멸케 하는 새로운 유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연세대학교 생물학과 정인권(47), 이태호(49) 교수팀이 암세포노화유전자 MKRN1의 기능을 밝혀냈다고 3일 발표했다.
정교수는 “우리 몸에 있는 MKRN1이란 유전자가 암세포를 증식시키는 효소인 텔로머라제(telomerase)를 선택적으로 분해시켜 암세포를 사멸케 하는 기능을 발견했다”면서 “이를 통해 방사능치료나 화학요법이 아닌 새로운 암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 체세포 염색체의 끝부분은 텔로미어(telomere)라는 특수 구조로 구성돼 있으며 세포가 분열함에 따라 텔로미어의 길이가 점점 짧아져 세포분열이 정지되고 노화상태로 빠진다. 그러나 암세포는 텔로머라제라는 효소에 의해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세포 분열을 일으키기 때문에 인간을 사망케 한다는 것이다. 정교수팀은 이같은 점에 착안, 텔로머라제 효소를 약화시키는 유전자를 찾은 결과 MKRN1이 이런 기능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으며 이 유전자의 조작을 통해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해냈다.

[2005년 4월 3일] 주요일간지 및 방송 3사 언론보도